성령의 힘으로 생명을 회복시키는 4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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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마태 22:29).
성령세례를 경험한 그날 밤은 나를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게 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기억돼 왔습니다. 그 해 나는 열여섯이 되었고 내게 특별 한 점이 있었다면 나는 상처와 절망, 그리고 분노로 가득 차있는 소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나는 오순절 교회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했고 성령을 받고 싶으면 앞으로 나와 안수기도를 받으라는 목사님의 말에 이끌려 기도를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기도를 받는 순간에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홀로 내방에 돌아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나의 모든 상처와 절망을 하나님 앞에 내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자정이 될 즈음, 나는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은 흔히 말해 “방언”을 하는 체험이 아니었습니다. –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 은혜, 용서, 치유, 언약, 희망, 기쁨을 복합적으로 느끼는 순간이었고 내 삶에 찾아온 성령의 임재에 압도당하는 경험이였습니다 . 그 이후, 나는 성령의 임재와 변화 (transformation)에 대해 알고 싶은 열망이 더욱더 커져갔습니다.
최근 나의 친구는 Westminster Chapel에서 25년 동안 목회 한 목회자이자 저술가인 R.T. 켄달 (Kendall) 의 책들을 소개해줬습니다. 그는 5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며, 활발하게 독자와 소통하는 작가였습니다.
나는 R.T. 켄달이 주장하는 모든 견해, 특히 그의 주해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핵심 논제는 나를 충격과 가까이 빠뜨렸습니다.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긴 시간에 걸쳐 교회 안에서 말씀과 성령은 암묵적으로 분리되어갔다 (우리는 이것을 “암묵적 분리”라고 명칭하겠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말씀과 성령의 회복은 교회의 영적 회복과 직결돼있는 요소이며 교회는 반드시 말씀과 성령의 불가분의 관계를 회복하여 교회 안의 영적 힘을 회복시켜야만 한다.”
나는 나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R.T. 켄달이 가리키고 있는 성령과 말씀의 분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순절주의 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시작해 많은 해를 보내며 성령의 사역인 예언, 영적 갈망, 치유 등 많은 성령의 능력과 현존을 경험했지만, 교회 내의 성서적 지식과 해석에 대한 관심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이 사실이었습니다. 복음주의 교회로 옮겨 많은 시간을 걸쳐 심도 있는 성서적 가르침, 성경 주해, 강해 설교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습득했지만 그 곳 역시 성령의 이끄심과 능력, 혹은 성령의 현존을 경험하려는 관심은 거의 없거나 극히 일부였습니다. 즉, 오순절파 교회와 복음주의 교회를 모두 출석함으로써 R.T. 켄달이 말한 현 교회에서 야기되는 성령과 말씀의 분리를 몸소 경험한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최근 점점 더 많은 시간을 걸쳐 나 자신에게 묻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씀과 성령이 다시 결합되어,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진리와 힘의 결과물이라는 것 을 알 수 있을까?”
지금부터 성령과 말씀의 결합과 회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성경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모두를 알기 원한다.
마태 복음 22 장 23 ~ 33 절에서 예수님은 부활 후 결혼에 관해 사두개인들과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종교 지도자들을 다음과 같은 말로 책망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이러한 예수님의 책망은 종교 지도자들이 부활에 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초자연적인 일들을 해줄 것 이라고 믿는 어리석음을 현저하게 지적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의 잘못된 성경해석과 피상적이고 부패한 믿음은 성경 또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 이 두 가지 모두를 통달하고 계셨습니다. 33절에서 우리는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예: 눅9:43, 행 3:10) “감탄했다” (혹은 놀랐다)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한 표적과 기사뿐만 아니라 그의 말씀으로도 하나님을 계시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이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모두를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와같이 성경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두 가지를 다 알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bctt tweet=”예수님은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살아가셨습니다. 우리도 그러하여야 합니다.” username=”GrahamJGHill”]
2. 자신의 신앙과 삶에서 말씀과 성령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성령은 단지 기적, 표적, 이적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말씀 또한 단지 성서 해석과 교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미 우리는 그 둘의 경계를 구분 지어 놓은 것입니다 – 말씀과 성령은 서로 통합되어 표현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은 공동체 및 각 개인의 증인된 삶의 모든 영역에 말씀과 성령을 결합 할 때 참 생명 되신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가 (말씀과 성령) 분리되거나 홀로 격리되어지지 않을때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며, 말씀과 성령이 어느 하나로 치우치지 않고 동일하게 개인의 삶과 교회 위에 세워져 교회 안의 모든이가 하나님이 부르신 그의 사명 (선교)을 다 하도록, 공동체안에서 희망, 신앙의 성숙, 사랑과 증인되는 기쁨이 넘쳐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 이 있습니다. 말씀과 성령을 나눌 수 없다는 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나, 현실에서는 성령의 능력 없이 말씀을 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이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모두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단과 거짓 정설을 향해 손가락질하면서 정작 교회 안에서 놓치고 있는 말씀 혹은 성령의 부재를 알지 못합니다. 성령이나 말씀 중 어느 하나에 치우친 가르침은 잘못된 것이며 그들은 반드시 함께 해야 합니다!
대략 30 년간 사역하며 내가 배운 것이 있다면, 건전한 교리, 강해 설교, 그리고 심도 있는 성경의 연구는 매우 중요하지만 영적인 힘과 능력 즉, 성령의 능력과 은사에 대한 회복이 없다면 그것들 또한 죽은 교리이며 죽은 성경연구가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에서 성령과 말씀은 반드시 결합되어 불가분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말씀과 성령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안 되며 어느 하나도 놓치지 말고 성경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모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지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3. 영적교만과 배움이 없는 정신을 버리십시오.
오늘날 많은 오순절 주의자들이 (또는 카리스마 및 갱신 운동) 복음주의자 (말씀중심 운동) 로부터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측은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며 서로에게 배울 점 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영적 교만, 고립주의, 그리고 배우지 않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영적 교만과 배움이 없는 정신이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우리는 성경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신약의 사두개인들은 육신의 부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예언자의 말 또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매우 율법주의적인 고대의 정설 만 을 받아들였습니다. 끝내 그들은 자신들의 교리는 틀린 것 이 없으며 나사렛 예수가 잘못된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종류의 신앙심을 ‘영적 교만’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이 경우는, 말씀 혹은 성령 중 어느 하나의 부재로 비롯된 오류가 아닌, 자신의 것 이 옳다고 생각하는 영적 교만으로 인해 진정한 말씀 혹은 성령의 의미를 왜곡한 경우를 칭하고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그들이 맞는다고 교만한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말씀 혹은 하나님의 능력이 무엇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는 영적 은사에서 비롯된 영적 교만이든 뛰어난 성경 지식에서 비롯된 영적 교만이든 어느 하나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영적 교만과 배우려고 하지 않는 정신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무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심지어 자신들이 어떤 범주에서 얘기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매우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우리는 성경에 관심 없는 세대와 하나님의 성령을 소홀히 하는 세대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오류는 더욱더 심도 있게 다루어져야 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학문적, 복음주의적, 혹은 오순절 주의적 자만심 (모든 형태의 영적 교만) 을 내려놓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4. 인생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영과 말씀을 매일 구하십시오.
전직 목사이자 현 신학 대학교수인 저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경험하며 살아가길 원하는가? 내 가르침 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신 영이 운행하고 계시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향한 열망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열망과 동일하게 가고 있는가?”
저는 우리 모두가 좀 더 정기적으로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힘으로 사는 것은 단순히 심도있는 성서 연구, 성경에 대한 많은 지식 혹은 표적과 이적과 같은 영적 은사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과 성령의 힘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은 불의와 싸우고 불합리적인 착취에 직면하며, 하나님의 창조를 돌보며 이방인을 환영하며 문화, 예술, 창조 등 모든 다방면의 삶에서 성령을 발견하는 영적인 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은 결과적으로 인종차별, 편견, 구분, 화해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말씀과 성령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성령의 열매가 표현 되는 것으로 주어지는 매 삶에 관대함과 감사한 태도로 임하며,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돌보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살아간다는 것 은 산상수훈에 포함돼 있는 근본적인 윤리 도덕과 팔복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시작되며, 그들의 삶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보편적 통치와 다스림에 대해 일깨워 주는 것 을 이야기합니다. 영과 말씀에 의존하는 삶은 고착된 이분법 (말씀 – 성령, 신성 – 세속, 선포 – 사회 정의 등)을 버리고 성령 안에서 통합된 서로의 삶을 포용하는 것 입니다. 그것은 분별력과 영적 각성 속에 살아가는 것으로 성령과 발을 맞추어 나아가며, 매일을 그의 능력, 가르침 그리고 임재를 의존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만약 기독교인들 모두가 말씀과 성령을 동일하게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먼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건이 될 것이며, 각 개인의 삶은 변화될 것입니다. 각 개인의 변화는 곧 교회의 회복과 연결되어 하나님이 주신 선교가 성취되며 공동체는 활성화되고,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거룩하고 정결하며 거짓이 없고 담대함을 주며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성령) 새롭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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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ham Hill (PhD) teaches pastoral studies and applied theology at Morling College in Sydney, Australia. He is the Founding Director of The GlobalChurch Project – www.theglobalchurchproject.com. Graham has written 6 books. His latest three books are “GlobalChurch: Reshaping Our Conversations, Renewing Our Mission, Revitalizing Our Churches” (InterVarsity Press, 2016), “Salt, Light, and a City, Second Edition: Ecclesiology for the Global Missional Community: Volume 1, Western Voices” (Cascade, 2017), and a co-authored book with Grace Ji-Sun Kim called “Healing Our Broken Humanity: Practices for Revitalizing the Church and Renewing the World” (InterVarsity Pres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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